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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에인절스 http://losangeles.angels.mlb.com/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을 연고지로 한다. 에인절스(Angels)라는 팀명은 창단 당시 연고 도시였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유래했다. 현 연고지인 애너하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불과 40여km 떨어진 도시로 이 때문에 팀명 앞에 붙는 연고지 이름이 자주 바뀌었다. LA 에인절스(1961~1965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1965~1996년), 애너하임 에인절스(1997~2004년)를 거쳐 현재의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2005년부터 쓰고 있다.

      팀 창단 후 2010년까지 서부지구 1위를 8회 차지했고, 2002년 99승 63패, 승률 0.611로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승하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당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쳤던 주역은 월드시리즈 MVP 트로이 글로스 외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트로이 퍼시벌, 팀 새먼, 스캇 스피지오 등이다. 2004~2009년 6년 동안 서부지구 1위를 5회 하는 등 2000년대 들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짧은 역사 탓에 팀이 정한 영구결번은 5명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가수 출신의 설립자 진 오트리(26, 메이저리그 팀은 선수 25명으로 짜이는데 26번째 선수라는 의미에서 26번을 붙임)와 1972~1994년 코치 지미 리스(50)를 제외하면 선수 출신은 3명뿐이다. 6회 올스타로 선정됐던 짐 프레고시(11), 통산 3053안타를 기록했고 1977년 리그 MVP로 뽑혔던 로드 커류(29), 통산 5714탈삼진으로 역대 1위에 올라 있는 놀란 라이언(30)이 그 주인공이다. 놀란 라이언의 34번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영구결번이다.

      마스코트 ‘랠리 몽키(Rally Monkey)’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 팀이 뒤지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7회 전광판에 나타나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는데, 2002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얻은 뒤로 역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LA 에인절스는 영화에도 두 차례 등장한 적이 있다. 한때 모기업이었던 디즈니는 1994년 ‘외야의 천사들’을 리메이크했고, 1988년 작품 ‘네이키드 건(The Naked Gun, 한국에서는 ‘총알탄 사나이’로 개봉)에도 경기 장면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홈 구장은 1966년부터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