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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황혼의 노동’ 가치

작성자 붉은양말 · 2025-11-17

💰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황혼의 노동’ 가치: 나이 들어서도 일하는 진짜 이유 💼

최근 컨퍼런스 보드 연구 결과는 55세 이상 근로자들이 젊은 세대보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생계를 넘어 일에서 오는 만족감과 목적의식 때문에 은퇴를 늦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황혼의 노동’ 가치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입니다. 9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이었던 그는 2025년 연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수많은 은퇴 예정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1️⃣ 2025년 워런 버핏의 최신 근황과 메시지

버핏은 2025년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말 CEO 은퇴를 공식 발표했으며, 현재 그렉 에이블(Greg Abel, 63세) 부회장이 후계자로 지명되어 2026년 1월 1일부터 CEO직을 맡을 예정입니다. 버핏은 CEO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합니다.

그가 2025년 11월에 공개한 주주 서한은 그의 마지막 CEO 서한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전반적으로 건강합니다. 움직임은 느려졌고 글씨 읽기도 점점 어렵지만, 여전히 주 5일 사무실에 나와 훌륭한 사람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막대한 부에도 불구하고, 일 자체가 주는 사회적 연결과 지적 자극이 그에게 얼마나 큰 활력을 제공하는지 보여줍니다.

2️⃣ 나이 들어서도 일하는 세 가지 심리적 이유

노년학자 켄 다이크트월드는 나이 들어서도 계속 일하는 동기를 세 가지로 분석하며, 버핏의 사례는 특히 경제적 이유를 넘어선 두 가지 핵심 동기를 강조합니다.

🎯 첫째, 삶의 목적 (Purpose)

버핏은 급여가 필요 없지만,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는 목적 의식이 그를 움직였습니다. 그는 금융 분야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강조하며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롤모델이 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둘째, 사회적 연결 (Social Connection)

버핏이 언급했듯이, 일터는 동료들과의 유대감, 우정, 그리고 사회적 소속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고독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일은 강력한 사회화 및 대화의 원천이 됩니다.

💡 셋째, 정체성 유지 (Identity)

많은 전문가에게 일은 곧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정체성입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데 굳이 멈출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3️⃣ 장수 시대의 메가 트렌드: ‘더 오래 일하기’

켄 스턴(Ken Stern) 장수 프로젝트 설립자는 90대까지 일하는 것은 이제 점점 더 흔해지는 현상이며, 미국 노동력에서 75세 이상 인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경제적인 필요성뿐만 아니라, ‘삶의 목적’과 ‘사회적 관계’라는 비재무적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함이 더욱 큽니다. 일은 장수 시대에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유지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버핏이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

워런 버핏은 은퇴를 앞둔 마지막 메시지에서, 재산이나 명예보다 중요한 삶의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개선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부고에 어떤 내용을 쓰고 싶은지 결정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세요.”

궁극적으로 ‘잘 늙어가는 삶’이란, 재정적 압박 없이 의미 있고 연결된 일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하고 기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의 ‘최고의 작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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