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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자동차의 모체는 1962년 12월 세워진 하동환자동차공업(주)이다. 설립 당시 국내 최초로 대형버스를 생산한 데 이어 1967년 베트남에 버스를 수출했다. 1970년대 들어 덤프트럭, 카고, 고속버스 등 대형상용차와 소방차, 탱크로리 등 특장차 전문생산업체로 회사규모를 확대했다. 1977년 2월 동아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하고, 1979년 현재의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1983년 3월 (주)거화(구, 신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4륜구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1986년 11월 쌍용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1988년 3월 쌍용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쌍용차는 국내 최초로 스테이션 왜건형 4륜구동차인 ‘코란도훼미리’를 생산해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사륜구동차 생산업체로서 명성을 쌓았다. 1991년 독일 벤츠와 소형상용차 및 디젤엔진에 대한 기술을 제휴했다. 1993년 대형승용차 및 가솔린엔진에 대한 기술제휴와 자본 합작에 이르는 협력관계가 이뤄졌다. 1993년 국내 4륜구동차의 대명사가 된 무쏘를 출시했다. 1996년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으며, 1997년 최고급 대형승용차 체어맨을 출시했다. 1998년 1월 대우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였다.

      1999년 대우가 해체되면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2000년 대우그룹에서 계열 분리되었다. 2001년 SUV 렉스턴, 2002년 스포츠픽업 무쏘 SUT, 2003년 뉴체어맨, 2004년 프리미엄 MPV 로디우스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2004년 10월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되면서 회사 사정은 더욱 악화됐다. 2009년 1월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데 이르렀다. 같은 해 4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고, ‘쌍용차 사태’라는 최악의 파업이 이뤄졌다. 2009년 5월 사측은 평택공장을 직장 폐쇄했으며, 같은 해 6월 976명을 정리 해고했다. 8월 노사는 협상을 마무리 짓고 공장 가동 정상화에 합의했다. 2009년 12월 17일 채무 조정을 완료하였다.

      2010년 11월 23일 인도의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td.) 그룹과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 총 인수대금은 5,225억 원으로 마힌드라의 주식 취득지분율은 70%였다. 2011년 3월 14일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이 내려졌다. 2012년 '코란도 스포츠'를 출시했으며, 2011년에 출시된 '코란도 C'가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코란도 투리스모', '뉴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경기도에 위치한 평택공장(본사)에서는 체어맨W, 체어맨H, 렉스턴W, 뉴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카이런, 액티언을 생산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자사 차량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6월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마힌드라 그룹이며 보유 지분은 72.85%다.

      마힌드라 그룹은 1945년 철강무역업체로 출발한 뒤 1947년 윌리스 지프(Willys Jeep)를 인도시장에 선보이며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한 기업이다. 1950~1960년대에 마힌드라 그룹은 철강, 트랙터, 이동통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였고 이후 자동차, 트랙터, 철강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 기업이다. 또한 IT, 관광, 금융 서비스, 부품, 항공 그리고 물류사업 등의 주요 산업에 진출한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UV/SUV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며, 네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