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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finiti http://www.infiniti.co.kr/

    • 인피니티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1989년 미국에 처음 출시한 고급자동차 브랜드이다. 당시 일본의 경쟁업체인 도요타와 혼다는 렉서스와 아큐라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 무렵 미국시장에 자발적 수출 제한조치를 내린 일본 정부의 정책으로 일본의 자동차업체는 고가의 승용차를 미국에 더 많이 판매할 수 있었다. 인피니티는 Q45 차종으로 출발했지만, 도요타의 렉서스 LS모델에 비해 외관이 덜 친숙하다는 평가를 받아 메르세데스의 S-클래스, BMW 7시리즈, 재규어의 XJ, 캐딜락의 플릿우드와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다.

      1990년 두 번째 모델인 M30이 출시되었고, 이듬해 인피니티 G20을 선보였다. 1993년 선보인 J30부터 각이 졌던 기존의 외관과 달리 둥근 선을 중시했다. 하지만 명상하는 듯한 분위기의 인피니티 광고는 소비자를 매료시키지 못했고 매출도 부진했다. 1997년 닛산의 패스파인더를 변형한 QX4 모델을 출시하여 SUV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혼다의 아큐라 SLX와 도요타의 렉서스 LX가 SUV 시장을 선도하는데다 도요타의 렉서스 RX 300, 혼다의 아큐라 MDX , 메르세데스벤츠의 ML320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QX4 모델 판매가 부진했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인피니티는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따라 닛산은 고급 스포츠카 생산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그 후 인피니티 Q45의 디자인을 보완한 모델에 이어 G35가 출시되자 인피니티의 판매는 증가했다.

      1960년대 후반 닛산은 프린스자동차회사(Prince Motor Company)를 인수하고 닛산 스카이라인, 닛산 로렐, 닛산 글로리아를 통합한 뒤 일본에서 고급 세단 제조업체로 인정받아왔다. 2003년 닛산의 스카이라인 기반 G35 모델이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고, 같은 해 FX35/45 모델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4년 G35를 변형해 아우디와 BMW처럼 4륜구동 세단을 출시했다. 아울러 도요타의 랜드크루저, 렉서스의 LX470과 경쟁하기 위해 인피니티 QX56을 출시했다. 2000년대 인피니티는 G35 모델의 외관을 더 둥글고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경쟁업체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갔다. 2002년 인피니티의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8만 7900여 대였다. 2005년 판매대수가 13만 6400여 대로 정점에 오른 뒤 2009년 8만 1000여 대로 줄어들었다. 2007년 인피니티의 베스트셀러인 G35모델의 디자인을 변형해 만든 G쿠페(G37) 모델이 뉴욕국제오토쇼에 공개되었다.

      2012년 글로벌 본사를 일본 요코하마에서 홍콩으로 이전했다. 2013년 모델 명명 체계를 변경해 세단과 쿠페 모델에는 Q와 크로스오버와 SUV 모델에는 QX를 붙였다. 2014년 고급 중형급 스포츠세단인 더 뉴 인피니티 Q50이 미국의 에드먼즈닷컴에 의해 세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고성능 컨셉트카 Q50 오루즈(Q50 Eau Rouge) 엔진을 공개했다. 이 엔진의 최고 출력은 552마력이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로는 세단과 쿠페 부문 Q50, Q60, Q70, 크로스오버와 SUV 부문 QX50, QX60, QX70, QX80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Q50과 QX60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한국닛산이 설립되었다. 2005년 공식 출범해 처음으로 인피니티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후륜구동의 V8, 최고급 세단 Q45, M35, M45, 스포츠 쿠페, 세단으로 출시되는 G35, 크로스오버 SUV FX35, FX45 등 인피니티 모델 대부분이 소개되었다. 인피니티는 북미지역 이외의 해외시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에는 8개의 딜러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 3개의 매장이 있으며 일산,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 각각 1개가 있다. 2014년 스포츠세단 Q50은 6월 부산모터쇼 기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 ‘2014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9월에는 ‘201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수입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