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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sche http://www.porsche.com/

    • 포르쉐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고성능 스포츠카, 슈퍼카, 세단, SUV 등을 제조한다.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폭스바겐그룹에 속해 있다. 2013년 16만 2,145대의 차를 판매했다.

      1931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세운 ‘Dr. Ing. h. c. F. Porsche GmbH’에서 출발했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개발과 자문업무를 수행했고 자사의 이름을 내건 차를 제작하지는 않았다.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10대에 전기회사에 취직해 5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전기모터를 개발했다. 20대 초반 회사를 옮긴 뒤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 로너-포르쉐(Lohner-Porsche) 개발을 주도했다. 로너-포르쉐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 전시되었다.

      1906년 독일 다임러자동차의 자회사였던 오스트로-다임러(Austro-Daimler)에 입사해 자동차를 개발하고 10여 년 후 임원으로 승진했다. 1931년 회사를 설립하고 초기에는 주로 중형차를 개발했다. 1930년대 초 히틀러로부터 국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차량 개발을 의뢰받아 1936년 시제품을 공개했다. 히틀러가 이 차를 KDF(Kraft durch Freude, 기쁨의 힘)로 부른 것과 달리 포르쉐는 폭스바겐(Volkswagen, 국민차)이라고 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차의 외관을 보고 비틀(Beetle, 딱정벌레)이라고 불렀다. 비틀은 현재까지 2,1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0’에 포함되었다.

      1939년 비틀의 여러 부품을 활용해 '포르쉐 64'가 개발되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 포르쉐는 주로 전투용 장갑차량을 생산했다. 비틀을 토대로 만든 전투용 장갑차 쿠벨바겐(Kubelwagen)을 5만 2,000대 생산했으며, 슈빔바겐(Schwimmwagen)을 1만 4,000대 생산했다. 전쟁이 끝나자 설립자인 포르쉐 박사는 전범으로 체포되어 20개월간 수감되었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아들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가 회사를 이끌었다. 1949년 독일로 돌아온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새로운 자동차 모델인 포르쉐 356을 개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차는 이후 17년간 7만 8천 대가 생산되었다.

      이후 보급형 모델인 914, 924, 최고급 모델 928, 중저가 모델 944, 944의 대체차종인 968 등 우수한 스포츠카를 제작하고 판매했다. 1990년 포르쉐는 일본의 도요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본의 자동차 생산방식을 도입했다. 2004년 도요타는 포르쉐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지원했다.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조카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1993년부터 2002년까지 회장으로 재임했다.

      2004년 고성능 슈퍼카 카레라 GT(Carrera GT)가 라이프치히에서 생산되어 45만 유로에 판매되었다. 당시 포르쉐가 생산한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싼 차량이었다. 복스터(Boxter)가 북미시장에서 주력 모델로 판매된 이후 2006년 중반부터는 케이맨(Cayman), 파나메라(Panamera), 카이엔(Cayenne)과 함께 911 모델이 많이 팔리며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밖에 포르쉐가 선보이는 모델로 918스파이더(918 Spyder), 마칸(Macan)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