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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 매리너스 http://seattle.mariners.mlb.com/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워싱턴주 시애틀을 연고지로 한다. 선원, 뱃사람이라는 뜻의 팀명 매리너스는 시애틀이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데서 유래했다.
      1970년 시애틀 파일러츠가 밀워키로 이전하자 워싱턴주와 시애틀시가 리그 사무국을 제소했고 결국 새로운 팀이 생기게 됐다. 1977년 리그에 참가한 이후 1994년까지 약체팀으로 꼽히며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1995년 실버슬러거를 5차례 수상한 에드가 마르티네스, 통산 630개 홈런을 날린 켄 그리피 주니어, 불 같은 강속구를 던졌던 ‘빅유닛’ 랜디존슨을 중심으로 창단 후 첫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디비전 시리즈(Division Series)에서 뉴욕 양키스를 3승 2패로 눌렀으나 챔피언십 시리즈(Championship Series)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2승 4패로 밀리며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1997년과 2001년 두 차례 더 서부지구 1위에 올랐으나, 아메리칸리그에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 보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다.
      2001년 달성한 116승(46패)은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며, 1906년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가 작성한 최다승 기록과 같다.
      구단 출신의 유명 선수로는 2001년 입단해 2011년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 좌타자 스즈키 이치로(Ichiro Suzuki)가 있다. 첫해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를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신인왕,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다. 2011년 4월에는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갖고 있던 구단 최다 안타 기록 2247개를 넘어섰다. 팀이 정한 영구결번은 한 명도 없다.